특검, 2월 3일 전후로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전 물증확보 필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설 연휴 직후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선다. 청와대 압수수색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로 특검 수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압수수색 시기는 연휴가 끝난 뒤인 내달 3일 전후가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청와대와의 조율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늦어도 내달 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대면조사 전 청와대 압수수색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과 특검이 확보할 증거가 대통령 관저·의무실·경호처·민정수석실·비서실장실·정무수석실, 청와대 문서가 저장된 전산 서버 등 광범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촉박하다.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언론에 공개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적 관심을 등에 업고 최대한 협조를 끌어낸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형사소송법 110조·111조 등을 근거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무산시킨 바 있다. 이에 특검팀이 해당 논리를 깰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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