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50대 남성, 술마시고 잠들었다 설날 아침 참변


입력 2017.01.29 15:37 수정 2017.01.29 15:38        스팟뉴스팀

농가형태 주택의 외부 마루에서 잠들었다 저체온사

농가형태 주택의 외부 마루에서 잠들었다 저체온사

홀로 살던 50대 남성이 집 외부 마루에서 잠들었다가 저 체온증으로 죽음을 맞았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40분경 의정부시의 한 단독주택 마루에서 A 씨(54)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이웃 친척집에 놀러왔다가 떡국을 주러 A씨의 집에 들른 조카에게 발견돼 신고됐다.

지난 2013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생활고를 겪으며 이 집에서 혼자 지내온 A 씨는 술을 마시고 마루에서 잠이 들었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직업이 따로 없는 상태에서 친적들의 도움을 받아 생활을 겨우 유지했으며 집의 연탄 난방 환풍구가 고장 나 난방을 할 수 없었고 가스도 끊긴 상태였다.

평소 알콜 의존 증세가 있던 A 씨는 며칠 전에도 술을 마시고 인근 강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집에 데려다 준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