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명 넘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수도권에 절반
해외거주 한국인·국내거주 외국인 피해자도
‘옥시 사태’로 알려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5000명이 넘어가고 신고된 사망자가 1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과반수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9일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신고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수는 5341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1112명, 생존환자는 4229명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피해자들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수도권으로 경기 지역 피해자수는 1608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309명이다.
두 번째로 피해자가 많았던 곳은 서울로 신고 피해자는 1194명이며 사망자수는 251명이다.
이외에도 인천(392명)·부산(288명)·대구(247명)·경남(231명)·경북(203명)·대전(200명)·전북(163명)·충남(158명)·충북(148명)·광주(139명)·강원(123명)·전남(108명)·울산(66명)·세종(31명)·제주(28명) 등의 순으로 피해자가 신고됐다.
피해자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14명과 국내를 넘어 해외거주에 거주하는 한국인도 있었다.
외국인 피해자는 지난 2016년 11월말을 기준으로 중국(5명)·미국(3명)·캐나다(2명)·일본(1명)·대만(1명)·말레이시아(1명) 등 13명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사망자는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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