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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중, 사진치료 참여학생 작품 전시회 열어


입력 2017.02.08 07:00 수정 2017.02.08 06:58        이선민 기자

‘사진으로 감성을 마주하다’ 사진·글 작품 30여 점

‘사진으로 감성을 마주하다’ 사진·글 작품 30여 점

서울 오류중학교가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서대문구 서울시교육청 1층 갤러리 공간에서 위(Wee) 클래스 학생들의 사진 작품 전시회를 연다.

‘사진으로 감성을 마주하다(Encounter Sensibility in the photograps)’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회에는 사진치료를 통해 성장한 학생 6명이 자신이 찍은 사진에 자신의 글을 덧붙인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오류중학교는 지난해 구로혁신지구사업에 공모한 결과 10월부터 12월까지 주 1회 3시간씩 홍진선 사진작가 및 상담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사진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글로 표현하는 경험이 적었던 학생들이 사진치료 프로그램 운영 초반에 사진 속에 담겨진 자신의 감성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글을 잘 써보고 싶다”며, “먼저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읽고 오겠다”고 다짐을 했다.

홍진선 사진작가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사진은 빛을 이용한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말처럼, 사진 한 장이 작품이 되는 과정을 인내하면서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해 나갔다”며 소회를 밝혔다.

윤여복 교장은 “친구관계, 감정조절 등에서 어려움을 호소했던 학생들이 서툴지만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사진 속에 담아 표현하였고, 세상을 품은 아이들의 작품은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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