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신규공무원 1891명 채용…"사회약자 공직임용 확대"
공개경쟁 1613명·경력경쟁 278명…올해부터 임용시험 분리 실시
장애인·'경단녀' 임용 기회 확대…시간선택제 공무원 구분 모집
공개경쟁 1613명·경력경쟁 278명…올해부터 임용시험 분리 실시
장애인·'경단녀' 임용 기회 확대…시간선택제 공무원 구분 모집
서울시 7~9급 신규 공무원 채용이 전년대비 88명 증가해 올해 1891명으로 확대된다.
15일 서울시가 공개한 공개경쟁임용시험 공고에 따르면, 올해 신규 공무원 채용은 공개경쟁 1613명, 경력경쟁 278명이다. 올해부터는 공개경쟁과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분리해 실시키로 했다.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1249명 △기술직군 642명, 직급별로는 △7급 109명 △8급 34명 △9급 1748명이다.
특히 공직 다양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인력 운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등의 공직 임용 기회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10%인 184명, 저소득층은 9급 공채인원의 10%인 155명을 채용한다. 또 고졸자는 채용 가능한 기술직 9급 공채 인원의 30% 수준인 101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가사·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종일 근무가 불가능한 사람들을 위해 시간선택제 공무원 110명을 구분 모집해 채용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15일 홈페이지 등에 공고한다. 이번 공개경쟁 임용시험의 응시원서 접수와 필기시험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인력개발원 홈페이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철 행정국장은 "서울시 민선6기 인사혁신 방안에 따라 사회적 약자의 공직임용 기회를 지속 확대하는 열린 채용을 지향한다"며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 서울을 견인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서울시 전체 신규공무원 채용규모는 총 2622명으로 전년 대비 560명 감소한 수치다. 이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신규 충원계획 인력이 지난 2년간 충원됨에 따라 사회복지직 채용인원 577명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1차로 사회복지직 632명(공개경쟁·경력경쟁), 민간경력자·기술직군 추가 채용 44명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에 2차로 공개·경쟁 임용시험 1891명에 대한 채용이 이뤄지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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