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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장애학생 위한 원격 수업 교과목 확대


입력 2017.02.20 10:00 수정 2017.02.20 10:01        이선민 기자

온라인 교사제도 운영해 주기적 학습·출석 상담

건강장애학생 원격수업 시스템(onlineschool.or.kr) 화면 캡처.

온라인 교사제도 운영해 주기적 학습·출석 상담

오는 3월부터 병원학교 및 화상강의가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교과를 넘어 중학교 32개 과목, 고등학교 44개 과목까지 확대된다.

2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월부터 건강장애학생 학습권 확대를 위해 원격수업 시스템 운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만성질환으로 인해 3개월 이상의 장기입원 또는 통원치료 등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학교생활 및 학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원격수업 시스템으로 학업을 지속한다.

하지만 기존 원격수업 시스템은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교과에 국한해 운영하고 있어 질환의 완치 후 학교로 복귀해 대학 입학 등을 대비하려면 타 교과 교육기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돼왔다.

이에 교육부는 2017년부터 중학교 32개 과목, 고등학교 44개 과목의 원격수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건강장애 학생의 소속학교 교사가 학년, 희망과목, 학교교육과정을 고려해 교과를 배정하면 학생은 모바일,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교사 제도를 운영해 온라인 담임교사가 주기적으로 상담, 학습 및 출석 상황을 관리하고 교과 담당교사가 전화, 온라인게시판, 온라인 쪽지 등의 기능을 통해 과목별 질의응답 등 교과학습을 지원한다.

이준식 부총리는 “원격수업 시스템 운영이 건강장애학생의 학습권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강장애학생에게 필요한 교육지원이 제공되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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