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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강세에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상승


입력 2017.03.03 14:04 수정 2017.03.03 14:09        권이상 기자

서울 아파트값 0.04% 상승

개포주공·반포 한신3차 등 오름폭 주도

수도권 매매, 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11·3 대책 이후 꺾였던 매수심리가 내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포주공, 반포동 한신3차 등이 사업추진의 기대감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04% 올랐다.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은 감소했지만 두달 가까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종로(0.25%) ▲은평(0.13%) ▲성동(0.12%) ▲강서(0.11%) ▲서초(0.11%) ▲영등포(0.09%)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종로구 명륜2가 아남, 무악동 인왕산 아이파크가 이번 주 1750만∼35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는 재건축을 추진중인 반포동 신반포(한신3차) 등이 2500만∼500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양천(-0.24)은 거래공백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 목동신시가지14단지 등이 1500만~5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금주 0.02% 올랐다. 분당(0.05%)·평촌(0.04%)·일산(0.03%)·판교(0.03%) 등이 올랐고 김포한강(-0.15%)은 새 아파트 입주로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06%) ▲수원(0.04%) ▲구리(0.02%) ▲부천(0.02%) ▲시흥(0.02%)이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3%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물건부족으로 전셋값이 오른 지역도 있지만 새아파트 입주와 주춤한 수요 영향으로 전세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서울은 용산(0.39%)·중구(0.38%)·종로(0.30%)·은평구(0.20%) 등의 가격이 올랐다. 반면 ▼김포한강(-0.10%)은 물량부담에 전셋값이 하향조정 됐다.

신도시는 ▲일산(0.19%) ▲평촌(0.06%) ▲산본(0.03%) ▲분당(0.01%) ▲판교(0.01%)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한편 ▼과천(-0.32%) ▼양주(-0.13%) ▼군포(-0.12%) ▼고양(-0.08%)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이슈로 국지적인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정책의 방향성과 대출규제 등을 고려하면 투자수요가 증폭되기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3월 봄분양이 본격화될 예정이지만 높아진 청약문턱과 금융권의 중도금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청약시장의 열기가 기존 주택시장을 자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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