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인정교과서 ‘세계시민’ 보급
서울·경기·인천·강원 교육청 공동개발
학교별 세계시민교육 지원 위해 보급
서울·경기·인천·강원 교육청 공동개발
학교별 세계시민교육 지원 위해 보급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경기·인천·강원 4개 교육청이 공동으로 개발한 인정도서 ‘지구촌과 함께하는 세계시민’을 서울 전체 초·중·고등학교에 배부하고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정도서란 국정교과서나 검정교과서가 없는 교과 또는 기존 교과서를 사용하기 곤란하거나 보충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교육부 장관의 위임에 따라 교육감의 인정을 받은 교과용 도서를 뜻한다.
이번 인정도서는 서울·경기·인천·강원 교육청이 공동으로 예산을 부담하고 집필진을 구성했으며 지난 2월 경기도교육청의 인정도서 심의과정을 통과함으로써 전국의 학교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교과용 도서가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세계시민 인정 도서는 초·중·고 학교급별 3종으로 기후변화와 지구환경, 전쟁과 평화, 인권과 평등, 문화다양성 등 지구촌 가족의 소양을 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토론, 체험, 조사 등 체험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져서 정규 교과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계기교육 등의 자료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올해에는 전체 학교에 2권씩 배포하여 관심도를 높이면서 본 인정 도서를 교육과정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적용해보는 연구학교(3교)를 운영한다. 아울러 세계시민교육 특별지원학교(10교), 글로벌문화학교(18교) 등 세계시민·다문화교육 정책학교에 인정 도서를 지원할 계획이다.
2018학년도부터는 교육과정 편성 안내 및 인정 도서 사용 희망 수요조사를 통해 ‘세계시민’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정 도서 보급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세계시민교육이 활성화되어 서울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품성을 기르고, 인류와 세계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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