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세월호 주변서 또 동물뼈 발견…손가방 등 유류품 발견


입력 2017.04.02 10:55 수정 2017.04.02 10:56        스팟뉴스팀

세월호 조타실 아랫 부분서 유골 9점 발견됐으나 동물뼈로 판명

31일 목포 신항에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호가 접안하고 있다.ⓒ데일리안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사흘째인 2일 오전 5시쯤 유골 9점이 발견됐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결과 또 다시 동물 뼈로 판명됐다. 유골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미수습자 가족과 유족이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동물 뼈라는 소식에 오열했다.

해양수산부는 2일 “오전 5시쯤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작업을 준비하던 인부가 9개 뼛조각을 발견했으나 국과수 육안 확인 결과 동물 뼈로 추정된다”며 “유전자 검사(DNA)를 통해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발견된 동물뼈도 지난달 처음 뼈가 발견됐던 세월호 조타실 아랫 부분 리프팅빔 부근에서 나왔다. 현장에서는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손가방과 카드, 볼펜 등 유류품도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DNA 확인결과 또 다시 동물 뼈로 판명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 세월호 주변에서 당초 유골로 알려진 뼛조각이 7개가 발견됐으나 약 5시간 만에 동물뼈로 드러나기도 했다.

해수부는 전날 오후부터 8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작업에 돌입했다. 세월호 선체 하부에는 펄이 20∼30㎝ 높이로 쌓여있다. 펄에는 유골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수 있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미수습자 가족·유족 대표가 참관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