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스타필드 신축공사 현장서 사망사고…전면 '작업중지'

고양점 공사현장서 근로자 1명 추락해 사망

노동지청, 현장 정밀감독 및 긴급 안전진단 명령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추락 사망 사고에 당국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고양 고용노동지청은 3일부터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 신축공사 현장에 전면 작업중지(공사중지)를 명령했다고 4일 밝혔다.

노동지청은 또한 현장 정밀감독과 공사현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 명령도 함께 내렸다.

다만 노동지청은 작업중지 명령 기한을 별도로 정하지는 않았다. 통상적으로 작업중지 명령은 2주간 내려지지만, 작업장 안전조치가 미비하면 작업중지 명령 효력은 지속된다.

노동지청 측은 사고 직후 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과 현장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노동지청은 경찰 조사와 별도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발견될 경우 사업주를 강력 처벌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경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 신축공사 현장 4층에서 작업 중이던 서모 씨(64)가 4.5m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 씨는 사고 발생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튿날 오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