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세안 특사, 조코위 인니 대통령 예방…대통령 친서 전달
새정부 출범 계기 양국 관계 협력의지 강화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특사 자격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을 예방하고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다.
박 시장은 우리 정부의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과의 관계강화 의지를 전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의 핵심국가이자 한국의 전략적 동반자임을 강조, 지속적인 다자·양자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뜻을 전한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 국가이자 우리와 최초 해외투자가 이뤄진 각별한 인연이 있는 국가라고 평가하고,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협력의지를 확인한다.
아울러 북핵 등 안보현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간다. 박 시장은 새정부가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아세안과 인도네시아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한다.
박 시장은 조코위 대통령 예방을 마친 뒤 25일 베트남을 방문하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아세안은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 10개국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제2의 교역 상대국이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청와대는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다원화된 협력 외교를 추진하고자 하는 새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특사단 파견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