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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콜레라 사상 최고 속도 확산…한달만에 사망자 600명


입력 2017.06.03 15:53 수정 2017.06.03 15:53        스팟뉴스팀

감염자도 7만 명 육박 “어린이엔 재앙”

유엔아동기금(UNICEF)이 2일(현지시간) 지난 4월말 예멘에서 창궐한 콜레라로 한 달 여 만에 약 600명이 사망하고 감염자도 7만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게르트 카펠라에르 유니세프 중동·북아프리카 담당 국장은 예멘 현지를 방문한 뒤 “예멘의 콜레라의 확산속도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다”며 “이 추세라면 2주 안에 감염자가 13만명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게르트 국장은 “어린이들에게는 이미 재앙”이라며 “수많은 어린이가 콜레라와 설사, 영양실조와 같은 간단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으로 매일 조용히 죽어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예멘에선 종종 콜레라가 확산하곤 했지만 이번처럼 전염 속도가 빠르고 인명피해가 많은 적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 2년간 이어진 내전으로 위생 체계와 의료 시설이 붕괴된 탓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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