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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미 FTA 재협상' 관련 "국익 손상되면 국민적 저항 있을 것"


입력 2017.07.20 10:01 수정 2017.07.20 10:01        문현구 기자

"이 정부가 국익을 저해하는 FTA 재협상 하는지 끝까지 지켜보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관련해 "ISD(투자자 국가소송)를 포함해 한국 측에 유리한 협상이 진행되는지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간 300억 달러에 달하는 대한민국의 국익이 손상된다면 이 정부는 거짓말 정부가 되고 무책임한 정부가 되고 국민적인 저항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홍 대표는 "미국 측 주장에 의하면 한미 FTA가 한국에 1년에 300억 달러의 이익이 된다고 했다"면서 "(미국은) 한국 측에 30조원이 넘는 이익이 간다면서 재협상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FTA는 우리가 집권했을 때 우여곡절 끝에 통과시킨 국제 협정"이라며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자신들이 집권하면 재협상을 한다고 공언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 중에 ISD(투자자 국가소송) 조항에 대해 독소조항이라면서 반드시 재협상을 해서 폐기한다고 주장했다"며 "이 정부가 국익을 저해하는 FTA 재협상을 하는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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