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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플러스, 배터리 팽창논란 확대…애플 진상조사 착수


입력 2017.10.07 15:50 수정 2017.10.07 15:53        이배운 기자

중국서도 결함 신고 접수…판매실적 영향 ‘촉각’

영국 가디언지는 6일(현지시간) ‘아이폰8플러스’ 배터리가 팽창했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애플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 보도 캡처

중국서도 결함 신고 접수…판매실적 영향 ‘촉각’

애플이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8플러스’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다는 결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아이폰8플러스 배터리가 팽창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애플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그간 아이폰8플러스의 배터리 결함 및 팽창 문제는 중국, 대만, 홍콩, 일본, 캐나다, 그리스 등에서 보고됐다. 이들 기기 모두 배터리가 본체에서 분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특히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도 배터리 팽창 결함 신고가 접수 되면서 아이폰8플러스 이미지 및 판매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기기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은 6일 중국 매체 더페이퍼를 인용해 온라인으로 아이폰8플러스를 사전 구매한 한 중국 사용자는 구입 후 충전 등을 하지 않았음에도 스마트폰 전면부가 벌어져 있었다는 사례를 보도했다.

광저우의 또다른 사용자는 아이폰8플러스가 디스플레이와 몸체가 벌어진 채로 배달됐다며 반품을 신청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28일 대만에서는 아이폰8플러스를 구입한지 3일째 되던 날 기기를 충전하던 중 갑자기 배터리가 팽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그리스에서는 제품 포장을 뜯어 밤사이 충전을 하는 동안 디스플레이 부분이 부풀어 올랐다는 사례도 나타났다.

애플은 처음 대만에서 팽창문제가 보고된 당시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관련 원인을 조사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지만 현재 어떤 형태로 조사가 이뤄지는지 등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아이폰8플러스 배터리 문제는 아직 초기 단계로 상황을 주시해야한다”며 “애플이 아이폰8의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아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구매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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