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017 CDP Korea '탄소경영 아너스클럽' 수상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7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기후변화 관련 세계적인 지속가능성 평가 제도인 '2017 CDP Korea'에서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CDP는 전세계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각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FTSE4GOOD 등과 더불어 가장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보고서로 발표돼 전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활용되는 CDP는 2003년 영국에서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15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2008년부터는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
올해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는 국내기업 중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 5개사만이 선정됐다. 이는 평가 대상인 국내 시가총액 상위 250대 기업 중 단 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번 수상으로 신한금융은 2014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선정된 데에 이어 4년 연속 편입된 국내 최초의 금융기관이 됐다.
CDP는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공개(Discloure), 인식(Awareness), 경영(Management), 리더십(Leadership) 단계로 구성하는데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Leadership A 등급을 받았다.
또한 신한금융은 영국 CDP 본부에서 글로벌 탄소경영 우수기업만을 포함해 발간하는 CDP Global Report에도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CDP에 응답한 기업 6300여개 중 108개 기업만이 CDP Climate Change A-list에 편입됐고, 그 중 한국 기업은 단 10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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