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OLED TV 패널 월간 판매량 20만대 돌파

전년 동월대비 2배 증가…내달 21만대 판매 예상

“프리미엄TV 시장 대세…라인 가동율 높여 수요 적기 대응”

지난 2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OLED Day'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TV업체 및 업계 전문가들이 OLED TV의 프리미엄TV시장 석권을 축하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전년 동월대비 2배 증가…내달 21만대 판매 예상
“프리미엄TV 시장 대세…라인 가동율 높여 수요 적기 대응”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패널’의 10월 판매량이 LG전자, 소니, 필립스 등 주요 글로벌 TV고객사의 판매량 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10월 ‘OLED TV패널’의 월간 판매량이 2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판매계획이 21만대를 넘어서는 등 연말까지 판매량이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소니의 ‘OLED TV’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2000달러(약 224만원) 이상 북미 프리미엄 시장의 메인시장인 55·65인치 TV시장에서 ‘OLED TV’ 세트 판매 수량과 금액 모두 74%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소니는 북미에서 수량기준 9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1배 성장했고 유럽에서는 필립스가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5.9배 판매량이 급증했다. LG전자 판매량도 북미와 유럽을 통틀어 9월 한달 간 전월 대비 1.5배 급성장하는 등 주요 고객사의 ‘OLED TV’판매량이 급증했다.

이같은 판매 호조세가 계속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판매량은 올해 150만대 규모로 예상했던 시장조사기관들의 전망치를 뛰어넘어 170만대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며 내년에는 총 270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이란 관측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가 프리미엄 TV시장의 대세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으며 자사의 생산 캐파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 본격 가동을 시작한 파주의 ‘E4-2라인’ 가동율을 최대로 끌어올려 늘어나는 고객수요에 적기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