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영하10도 안팎 '맹추위'…한파주의보 발효
5일 아침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 오후 9시를 기해 양주, 용인, 이천, 양평 등 경기도 4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의 5일 아침 최저기온이 양주 영하 13도, 용인 영하 10도, 이천 영하 10도, 양평 영하 9도를 기록하는 등 4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한파주의보는 ▲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할 때 ▲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 급격한 저온현상이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추위가 찾아오겠다"며 "이번 추위는 수요일인 6일까지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해기차(바다와 상층 공기의 온도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4일 밤 호남에서 눈이 시작돼 곳에 따라 5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이날 밤부터 5일 아침 사이 전라도의 예상 적설량은 1∼3㎝다. 제주도 산지에는 5일 하루 1∼5㎝의 눈이 쌓이겠다.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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