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남북 힘 모아야" 北 "6.15 시대로 돌아온 듯"

박진여 기자

입력 2018.01.17 14:16  수정 2018.01.17 14:20

北 "패럴림픽에도 대표단 보내겠다" 실무회담서 논의 확대

남북고위급회담 취재기자 김강국, 北 대표단 파견 '눈길'

17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북측 대표단 파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 후속 실무회담을 갖기 위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통일부

北 "패럴림픽에도 대표단 보내겠다" 실무회담서 논의 확대
남북고위급회담 취재기자 김강국, 北 대표단 파견 '눈길'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하는 남북 평창 실무회담이 1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담에서는 대표단 규모와 경비 등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포괄적인 협의가 이뤄지는 만큼 차관급 만남으로 열렸다.

이날 회담 테이블에는 우리측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중심으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로 나섰다.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대표단으로 마주했다.

17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남측 대표단과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이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북측 대표단 파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 후속 실무회담을 갖고 있다. ⓒ통일부

이날 마주앉은 양측 대표단은 추위가 한풀 꺾인 날씨 이야기로 운을 떼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나눴다.

남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차관은 북측 단장 전종수 부위원장을 맞으며 "오시는 길은 좀 편안하셨는지. 오늘 날씨가 춥지 않아서 다행입니다만"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전 부위원장은 "날씨가 참 푸근하고, 회담 진행한지 한 주일인데 다시 또 만나니까 반갑다"며 "마침 이제 우리 6.15 시대로 다시 돌아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전 부위원장은 "그동안 2008년 이후에 사실상 북남관계가 차단돼있고 대결상태가 계속됐는데 그럴수록 우리 민족 겨레는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열리기를 고대했다고 이렇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하는 남북 평창 실무회담이 1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DB

천 차관은 "말씀하신대로 북측의 평창올림픽 패럴림픽 참가가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금 말씀하신대로 남북관계 발전 그리고 한반도에 평화정착을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남북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실무회담 전체회의는 오전 10시부터 45분가량 진행됐다.

남북은 이날 전체회의에 이어 수석대표 접촉과 각 대표 접촉을 이어가며 고위급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기자단 등의 방한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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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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