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모금운동인 '사랑의 온도탑'이 8년 만에 목표액 미달 위기에 처했다.
3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광화문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은 전날 기준으로 '99.0도'를 기록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목표액의 1%가 채워지면 1도가 오른다.
지난해 11월20일 시작해 이날 자정 마감되는 '희망 2018 나눔 캠페인' 목표액은 3994억원이다. 지난 30일까지 모금된 액수는 3954억1151만9433원으로, 약 40억원 모자란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한 해는 온도탑 설치 첫해인 2000년과 모금회 부정비리 사건이 터졌던 2010년 단 두 번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