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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불합리한 보호무역, WTO 제소 적극 검토"


입력 2018.02.19 17:08 수정 2018.02.19 17:50        이슬기 기자
한국GM이 전북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14일 오전 민주노총 금속노조 전북지부 조합원들이 공장 동문에서 출근길 항의 팻말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불합리한 보호무역조치에 대해 “WTO 제소와 한미FTA 위반 여부 검토 등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해 나가고, 한미FTA 개정협상을 통해서도 부당함을 적극 주장하라”고 해당 부처에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많은 도전을 이겨냈듯 정부와 기업이 합심하여 노력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대응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철강, 전자, 태양광, 세탁기 등 우리 수출 품목에 대한 미국의 수입규제 확대로 해당 산업의 국제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수출 전선에 이상이 우려된다"며 "정부는 그러한 조치들이 수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지난해 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군산지역으로서는 설상가상의 상황"이라며 "특히 협력업체들까지 이어질 고용의 감소는 군산시와 전북도 차원에서는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정부 차원에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함께 군산경제 활성화 TF를 구성하고 군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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