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예방 앞장선다”…서울시, 존엄한 죽음 ‘공영장례’ 첫 도입

김민주 기자

입력 2018.03.20 15:45  수정 2018.03.20 15:47
금천 가산동 쪽방 밀집지 ⓒ서울시

서울시는 20일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은 고립된 이들을 찾아내는 일부터, 사회관계망 회복과 공공서비스 지원, 죽음 이후의 존엄한 장례까지 아우른다.

먼저 '이웃 살피미' 모임이 주축이 되어 통장이나 집주인 같이 사정을 잘 아는 동네이웃들이 나서서 문 밖으로 나오지 않는 고립된 1인가구를 찾아가 사회관계망을 형성한다.

이어 병원, 약국, 집주인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고독사 파수꾼이 되어 특이사항 발생시 동주민센터에 알린다.

고독사 이후에도 존엄한 죽음이 되도록 전국 최초로 '공영장례'를 지원해 화장 지원 등 시신처리 위주의 기존 방식이 아니라 사회적 추모와 애도의 기간을 거치고 존엄한 영면에 들 수 있도록 장례의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영희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우리사회가 초핵가족사회로 진입하면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고 빈곤이나 건강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고독사가 증가 추세다"며 "공공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하고 끊어졌던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회복하고 공동체를 복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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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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