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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공동의 안보위협 직면…北핵미사일 대비 강화”


입력 2018.03.23 09:45 수정 2018.03.23 09:46        이배운 기자

北위협에 긴밀공조…미사일 경보훈련, 대잠전 훈련 지속 방침

환적 등 北 불법 해양활동 근절 공조

북한이 지난해 4월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의오늘 캡처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3국 국방‧외교 주요 직위자들이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 10차 한‧미‧일 안보회의에 참석해 각 국이 공동의 안보위협에 직면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역내 안보문제와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3국 대표들은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하고,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여타 도발적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관련된 모든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포함한 국제적 의무와 공약을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국 대표들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 대해서도 긴밀 공조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3국은 미사일 경보훈련과 대잠전 훈련을 지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환적 행위를 포함한 북한의 불법적인 해양활동을 근절시키기 위해 관련 유엔안보리 결의의 이행을 보장하는 다국간 공조 노력의 중추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3국 대표들은 남북 및 미북 정상회담을 적절한 시기에 개최하기로 한 최근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실질적인 조치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재확인 했다”며 “향후에도 3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여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하고 제11차 한‧미‧일 안보회의를 내년 한국에서 상호 합의된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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