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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성초, 전통 고추장 담그고 나눔정신도 배우고


입력 2018.04.23 17:43 수정 2018.04.23 17:45        이선민 기자

판매 수익금 아프리카 우물 만들기 사업 기부

서울 풍성초등학교 학생들이 ‘학생 중심 전통 고추장 담그기 프로젝트를 통한 세계 나눔 리더 되기’라는 주제로 전통 고추장을 만들고, 이를 가정·지역사회·세계와 함께 나눈다. ⓒ데일리안

판매 수익금은 아프리카 우물 만들기 사업에 기부

서울 풍성초등학교 학생들이 ‘학생 중심 전통 고추장 담그기 프로젝트를 통한 세계 나눔 리더 되기’라는 주제로 전통 고추장을 만들고, 이를 가정·지역사회·세계와 함께 나눈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내 서울풍성초등학교는 23일부터 26일까지 풍성학생자치회의 주관으로 전교생이 ‘전통 고추장 담그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학년별로 △아프리카의 실상 알기 등 세계시민교육 실시 △학생자치회의를 통해 아프리카 친구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결정하였다. 그 결과 4월 23일부터 3일간 식생활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전통 고추장을 담근 후, 판매 수익금을 월드비전의 ‘아프리카 우물 만들기’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주관한 학생회장 조민지는 “전통 고추장을 담가서 그 수익금으로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우물을 만들어주는 프로젝트 수업을 우리 풍성 학생자치회의에서 결정하여 추진한 것에 대해 학생회장으로서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진정한 세계시민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교육활동을 추진한 정영선 교사는 “우리 학교 특색교육활동인 ‘전통 고추장 담그기 및 나눔 실천하기’를 학생들이 ‘아프리카 우물 만들기’사업과 연계하여 세계 나눔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학교 학생들 모두는 이미 ‘체인지 메이커’라는 생각을 했다”며 “학생들이 마을의 문제를 넘어서서 세계의 공동문제를 생각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야 말로 세계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풍성초등학교 박옥란 교장은 “‘풍성,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은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이 주관이 되어 계획하고 실천한 결과물이다”며 “친환경 먹거리 교육의 일환으로 계획한 전통 고추장 담그기 활동을 아프리카 우물 만들기 나눔 활동으로까지 연결하여 확대시킨 본교 학생자치회가 참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세계시민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역량을 키우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나눔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고, 학생․학부모 등 교육수요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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