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우 오비맥주 사장 "카스와 함께 어게인 2002 월드컵"
FIFA 공식맥주 카스, 월드컵 마케팅 본격 시동
월드컵 판 ‘뒤집어버려’ 패키지 출시…수출 확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보면서 축구에 대한 열정이 한국 또한 브라질과 다르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그 때의 열정이 다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며, 카스가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에 대한 전국적인 응원 열풍을 불러 일으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고동우(본명 브루노 코센티노) 오비맥주 사장은 26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마케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카스는 국내 맥주 제품 중에서 유일하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후원하는 공식 브랜드로, 이번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마케팅 주제를 '뒤집어버려'로 정했다.
오비맥주는 '뒤집어버려'라는 주제에 맞게 맥주 병과 캔의 카스 로고를 거꾸로 배치하고, 제품 상단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로고를 넣었다.
오비맥주는 2002년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월드컵 캠페인의 TV 광고 모델로 4강 신화의 주역인 안정환 선수를 비롯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 축구 전문 캐스터 조우종을 선정했다.
'뒤집어버려'라는 메시지에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죽음의 F조에 속해 있지만 국민적 응원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예측을 '뒤집고' 우수한 성적을 거둬보자'는 의미가 담겼다.
암울한 현실에 놓인 20대 청년들의 희망을 북돋는 의미도 있다. 고 사장은 "스포츠뿐 아니라 삶에서도 많은 난관을 극복한 한국인들이 신념을 갖고 모여 대표팀을 열심히 응원하고 에너지를 보내면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고 사장은 올해 월드컵이 펄쳐지는 러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러시아에는 2003년부터 수출을 시작했다"며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장점과 러시아인들이 한국 브랜드를 좋아하며, 음식 스타일이 라거와 잘 어울린다는 특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카스는 홍콩, 중국, 이라크, 미국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수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컵 본선이 시작되면 오비맥주는 대한민국의 조별 예선 경기가 열리는 날에 맞춰 대규모 국민 참여 응원전을 펼칭 예정이다.
스웨덴(6월 18일), 멕시코(24일), 독일(27일)과 경기를 치르는 날 저녁 시간대부터 서울 강남 영동대로 등지에 대형 무대와 스크린을 설치해 축구팬들이 음악 공연 등과 함께 길거리 응원에 집중할 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대 옆에는 카스 이벤트 존도 다양한 형태로 마련해 경기 시작 4시간여 전부터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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