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라돈침대’ 매트리스 업체 49곳 조사
원안위, 7종 6만여개 수거 하기로
집단 소송 움직임도
정부가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는 물론 침대 매트리스 제조업체 49곳에 대해서도 현장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하루 2000개 이상씩 수거해서 한달 내 모두 수고를 완료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수거 대상은 뉴웨스턴슬리퍼, 그린헬스2, 네오그린헬스 등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 7종 6만여개다. 수거는 대진침대가 선정한 외부 용역업체를 통해 진행된다.
원안위는 7종 외 대진침대 매트리스 16종에 대해서는 23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한다. 이들 중 부적합 제품으로 확인된 모델은 수거 조치한다.
또 해당 원료물질을 구입한 구매처 66곳에 대해서도 1차 조사를 완료했다. 이 중 생활밀착형 제품 판매처가 국내외 11곳이 있어 24일 이들 업체에 대한 조사 계획도 공개한다.
침대 매트리스 제조업체 49곳에 대해서도 현장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소비자는 대진침대 고객상담접수센터에 전화(1544-4475, 02-538-2800)나 홈페이지(www.daijinbed.co.kr)를 통해 수거 신청을 할 수 있다.
22일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매트리스의 라돈 동위 원소 대부분을 차단해주는 매트리스 밀봉 비닐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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