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서 긁은 카드 사용액 46억7000만달러…18개월 만에 감소

이나영 기자

입력 2018.08.21 13:53  수정 2018.08.21 13:53

한은,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발표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한국은행

지난 2분기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이 전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장기 연휴가 없어 해외여행을 떠나는 출국자 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 거주자가 카드(신용·체크·직불)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46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50억7000만 달러) 대비 8.0% 감소했다. 해외 카드사용액이 줄어든 건 지난 2016년 4분기(-1.0%) 이후 6분기(18개월) 만이다.

이는 출국자 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689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7.3% 줄었다. 통상 2분기에는 명절, 휴가철이 없는 비수기이지만 지난해는 5월 황금연휴로 2분기에도 출국자수가 증가했었다.

사용카드 수는 1553만5000장으로 2.2% 증가했다. 반면 장당 사용금액은 300달러로 10.0%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 사용금액은 직불카드가 29.7% 줄었고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는 각각 21.0%, 1.4% 떨어졌다.

2분기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쓴 카드사용액은 23억3500만 달러로 전분기대비 14.6% 늘었다. 이는 2015년 4분기(27.9%) 이후 가장 큰 상승폭으로, 국내를 찾은 동남아, 중국인 관광객이 각각 20%, 6%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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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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