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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유출사태 父, 영장심사 출석 "학부모에 할말 無"…쌍둥이-母 충격근황 운동회 참석 '태평'


입력 2018.11.06 14:43 수정 2018.11.06 14:59        문지훈 기자
ⓒ(사진=KBS 방송 캡처)
서울 숙명여고 쌍둥이 아빠인 전 교무부장 A씨가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영장검사를 위해 출석한 A씨는 "법정에서 모든 진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질문에는 묵묵부답을 하다가 '다른 부모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고 질문하자 "네"라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영장심사 출석 결과에 따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개월 전 불거진 숙명여고 유출의혹 이후 동급생들은 한 차례 더 시험을 보는 등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하지만 쌍둥이들은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숙명여고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이신우씨에 따르면 "새로운 증거들이 나올때마다 굉장히 분노하고 있는 반면 쌍둥이들은 체육대회에 엄마와 사진을 찍는 등 학교생활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어 보는 학생들이 더 충격을 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쌍둥이의 재시험 결과에 대해서는 "학교에서는 성적공개를 할 수 없어 같은 반 학생들이 자기 점수를 공개해 비는 자리를 찾았다. 반에서 6등이 비어 있었고, 11등 안에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전교 1등과는 거리가 멀고 반에서 20등 밖으로도 예상가능하다"고 밝혔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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