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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곳곳에서 故 김복동 할머니 추모 물결


입력 2019.02.05 11:43 수정 2019.02.05 11:44        스팟뉴스팀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메리 광장서 추모제 진행

미국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 열린 고 김복동 할머니 추모제 @ 연합뉴스(=김진덕 정경식 재단) 미국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 열린 고 김복동 할머니 추모제 @ 연합뉴스(=김진덕 정경식 재단)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메리 광장서 추모제 진행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고(故)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 행사가 미국 전역에서 잇따라 열렸다. 김복동 할머니는 1993년 오스트리아 빈 세계인권대회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증언을 이어왔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김진덕, 정경식 재단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위안부정의연대(CWJC)는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메리 광장에서 김복동 할머니 추모제를 진행했다.

세인트메리 광장은 미국 대도시에 처음으로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진 곳이다. 이날 김한일 재단 대표와 릴리안 싱, 줄리 탕 판사 등이 참석해 추모사를 읽었다. 주디스 머킨스 위안부정의연대 대표도 고인의 생전 활동을 기렸다.

참석자들은 이날 김복동 할머니가 생전에 말하던 “우리가 함께하면 못 이룰게 없다”는 구호를 외치며 “일본 정부는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북쪽 글렌데일에서도 지난 주말 김복동 할머니 추모행사를 열었다. 추모 행사는 미국 내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이 설립된 글렌데일 시립 중앙도서관앞 공원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인은 물론 중국계와 일본계, 아르메니아계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할머니는 지난달 28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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