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3선) 미래통합당 의원이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20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천 미추홀갑이 지역구인 홍 의원은 "미추홀 지역에 인천가정법원, 인천지방정부합동청사 등을 유치하고, 당 대변인, 국회 산업위원장 등으로 일하며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부족한 점도 많았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제 통합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해 제 소명을 다 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인천 미추홀갑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했다. 일각에서는 '컷오프'(공천 배제)라는 해석이 나왔으나, 홍 의원은 입장문에서 "공관위와 사전 협의를 통해 전략 지역 지정을 수용한 것"이라며 스스로 출마 의사를 접은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