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실요양병원 12명 추가확진…누적환자 90명
같은 건물 쓰는 제이미주병원 358명 중 51명 확진
현재 49명 검사결과 나오지 않아 환자 늘어날 수도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대구 요양병원 두 곳에서 총 63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미 집단감염이 확인된 대구시 달성군 대실요양병원(3~7층)에선 12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인돼 총 90명의 누적환자가 발생했고, 같은 건물에 자리한 제이미주병원(8~11층)에선 51명의 신규환자가 확인됐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27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실요양병원에서 환자 10명, 종사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며 "누적확진자는 90명"이라고 밝혔다.
김 부단장은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제이미주병원에서 유증상자 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 1명이 확진됐다"면서 "직원 72명과 환자 28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전날(26일) 진행했다. 검사 결과가 나온 이들 중 5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49명의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 환자는 추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김 부단장은 "제이미주병원에 역학조사팀이 가서 환자 분포와 상태를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김신요양병원에서도 환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당 요양병원 누적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