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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사방' 조주빈 내일 기소…공범들도 추가 조사


입력 2020.04.12 14:08 수정 2020.04.12 14:09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텔레그램 메신저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하여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 영상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24·구속)이 기소된다. 공범들에 대한 수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구속기한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 조씨를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은 조씨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유포 등 12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조씨와 관련자들에 범죄 단체 조직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운영한 텔레그램 '박사방'에 공동 운영자가 3명 더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각각 '부따', '이기야', '사마귀'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며 조씨를 도와 박사방을 홍보하고 성 착취물을 유포하는 등 범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 운영자로 지목된 이들 3명 가운데 2명은 현재 검거된 상태다.


조씨보다 먼저 검거돼 기소된 공범들 역시 검찰의 추가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를 기소하면서 공범들의 사건들을 조씨 사건과 병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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