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이용 아동, 올바른 언어 습득”
경쟁력 있는 학습 콘텐츠로 이용자 확대
최근 LG유플러스는 아이가 접하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한 실험을 진행했다. 국내 인공지능(AI) 1위 업체인 솔트룩스가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한 대화형 AI 아이 2명을 개발, 8주간 각각 ‘U+tv 아이들나라’와 기타 플랫폼을 통해 34만 어절 학습을 실시했다.
U+tv 아이들나라를 시청한 아이는 나이에 적합한 창의적이고 올바른 언어를 습득했지만, 무분별한 환경에 노출된 아이는 상대방을 무시하는 어휘와 어른들이 사용하는 비속어를 구사했다.
바야흐로 디지털 네이티브 시대다. 많은 미디어 플랫폼이 생겨나며 영·유아 미디어 노출 시기가 점차 빨라질 뿐 아니라 노출 시간 역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보고 듣는 것에 반응이 빠르고 모방심리가 강한 아이들이 시청하는 콘텐츠 질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U+tv 아이들나라’는 이러한 부모의 고민을 해결하는 서비스다. 출시 이후 매년 개편을 통해 질 좋은 프리미엄 콘텐츠와 서비스 확대를 통해 전국 100만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U+tv 아이들나라의 최대 장점인 탄탄한 콘텐츠 라인업을 이루기까지 콘텐츠 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많은 도서업체에서 U+tv 아이들나라를 경쟁체제에 있는 기업으로 받아들여 만나서 얘기를 나누기도 꺼려할 정도였다.
미디어 플랫폼이 난무하고 있는 트렌드 속에서 LG유플러스는 ‘학습지가 아닌 보조재 역할’을 강조하며 도서업체 관계자들이 마음을 열었다. 보고 듣고 즐기는 것만으로 모든 교육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영상 콘텐츠는 공부, 지식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U+tv 아이들나라는 출시 이후 아이들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매년 대폭 확대했고 서비스 성장 기회를 늘려나갔다.
인기 많은 서비스로는 ▲동화구연가의 목소리로 유명 아동문학 수상작 등 700여편을 만날 수 있는 ‘책 읽어주는 TV’ ▲최다 프리미엄 교재브랜드 단독 제휴 및 무료 제공 중인 ‘영어유치원’ ▲정부가 정한 영유아 대상 표준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그대로 재현한 ‘누리교실’ 등이 있다.
특히 책 읽어주는 TV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대 아동문학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 최숙희 작가, 전이수 작가 등 많은 유명 아동도서 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예비 초등 필독서가 포함된 웅진북클럽의 인기전집 약 1000여편을 제공하는 ‘웅진북클럽TV’로 콘텐츠도 수록했다.
LG유플러스는 U+tv 아이들나라의 교육적인 효과와 도서업체 매출 상승은 물론 부모 만족도도 돞아졌다고 설명한다. 한 파트너사 관계자는 “해가 지날수록 U+tv 아이들나라 시청 후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사례를 경험한 후 파트너 체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보고 듣기만 하는 서비스에서 나아가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직접 체험하는 서비스도 선보이며 아이들의 각기 다른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네이버 AI 서비스 기반의 외국어 듣기·말하기 ‘파파고 외국어놀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가상 수족관을 꾸미고, 손을 움직여 미션을 수행하는 ‘증강현실(AR) 생생체험학습’이 있다.
파파고 외국어놀이는 AI와 상호작용을 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학습하는 서비스다. 아이가 원하는 외국어 문장이 있을 때 마다 TV 속 캐릭터에게 리모컨을 통해 간편하게 물어보고 화면과 소리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생생체험학습은 고도화된 AR 놀이플랫폼이다. 창의교실·융합교실 등 세부 기능을 통해 8가지의 신규 AR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가 그린 그림이 TV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내가 만든 그림책’, 직접 색칠한 물고기가 TV 수족관 속으로 나타나는 ‘물고기 그리기’가 대표적이다. 유아의 예술적 표현력을 키워줄 수 있고, 집에서도 손쉽게 하는 미술놀이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