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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주택 부문 견조...투자의견·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20.07.30 08:50 수정 2020.07.30 08:5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GS건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해외 플랜트 부진이 우려스러운 상황이지만 주택 부문이 견조하고 신사업이 계획대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욱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165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시설 공사가 중단됐고 약 1200억원의 비용이 보수적으로 반영되어 플랜트 원가율이 112%까지 높아졌다”며 “하지만 건축·주택 부문은 준공 효과로 GPM이 20%까지 개선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신사업 부문은 1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듈 부문이 2분기부터 본격 실적에 반영됐다. 그는 “폴란드 공장이 코로나19 영향을 예상보다 받지 않아 예상대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니마 매출은 헤알화 약세로 소폭의 타격이 있었다”고 짚었다.


중동 상황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아파트 분양은 달성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보수적인 선비용 반영에도 하반기 플랜트 부문 원가율을 100%로 가정한다”며 “상반기 신규 아파트 분양은 14,500세대(연간 목표 25,461세대)였는데 3분기에만 이미 8655세대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연간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플랜트+국내주택에서 국내주택+신사업으로 사업구조가 변화 중”이라며 “안정적인 국내 주택의 수익과 신사업의 성장성에 비중을 둬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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