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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두관, 명백한 사실도 거짓말...최강욱도 비슷"


입력 2020.08.06 13:46 수정 2020.08.06 14:1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김두관, 검찰해체 및 윤석열 해임안 제안

진중권 "대깨문 코묻은 표 얻으려는 계산"

비슷한 유형으로 최강욱 꼽으며 싸잡아 비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 명백한 사실마저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 돌격대 유형의 극단적인 정치인들로 이들이 권력을 잡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큰 위협이 된다는 것이다.


진 전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인들 중 제일 경계해야 할 부류가 바로 김두관 같은 위인"이라며 "'검찰을 해체하자'는 극단적 주장은 실현 가능성이 있는 정책의 제안이 아니라, 극언에 조건반사적으로 반응하는 대깨문들의 코묻은 표를 모으려는 얄팍한 계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의 낙마로 PK 친문의 유력한 대선주자가 사라지자 그 구명을 메꾸려고 민주당에서 부랴부랴 김포에서 다시 PK로 내려 보낸 스페어 타이어"라고 김 의원을 평가한 뒤 "저런 극언을 해대는 것을 보니 슬슬 대선후보 경선에 얼굴 내밀 준비를 하는 모양"이라고 예상했다.


진 전 교수는 특히 "이번 채널에이 사건에서 결국 검언유착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분은 그걸 윤석열 총장 탓으로 돌린다"며 "이렇게 정치적 필요에 의해서 대놓고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 이 분의 무서운 점"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검사장 검언유착 의혹사건 조사도 검찰총장의 방해로 사실상 실패로 귀결되는 것 같다"며 "더 이상 검찰의 정치화를 방치할 수 없다. 검찰을 완전히 해체하는 수준으로 검찰개혁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윤 총장에 대한 해임안 제출도 제안했었다.


이와 관련해 진 전 교수는 "에고스와 로고스를 모두 결여한데다가 극단적이기까지 한 정치인은 위험하다"며 "정치인이야 늘 거짓말을 한다지만, 이분의 거짓말은 애초에 유형이 다르다. 명백한 사실마저 대놓고 부정하는 거짓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슷한 유형이 최강욱 의원"이라며 "(검언유착 관련) 녹취록을 어떻게 왜곡했는지 보지 않았느냐. 이런 돌격대 유형의 정치인은 열린사회의 적으로, 이들이 권력을 잡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큰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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