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부터 18일까지, 100개 해양수산 기업·기관 참여
해양수산부가 9월 7일부터 9월 18일까지 ‘2020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해수부,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중앙대학교 국제물류전문인력 네트워크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부산경제진흥원과 벡스코가 후원한다.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구직자들에게는 진로 탐색과 취업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기업 홍보와 다양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해양수산 분야 최대 규모의 일자리 행사다.
지난해까지 5년간 이 박람회에 1만 여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500명 이상이 박람회를 통해 채용된 바 있다. 2015년 첫 해 60명 채용인원에서 지난해에는 2배가 넘는 130명이 채용됐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대신, 구직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박람회 기간을 늘렸다.
작년에 단 하루 진행된 취업박람회가 올해에는 2주간 개최되며, 해양수산 분야 공공기관,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창업기업 등 10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박람회의 모든 프로그램은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컴퓨터나 휴대폰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다.
구직자는 취업박람회 누리집에 접속해 먼저 회원가입을 한 뒤, 참여기업의 채용정보 등을 확인하고 기업의 인사담당자에게 일대일 대화상담과 집단 대화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깊이 있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물어보고 싶은 경우에는 일대일 상담을, 다른 구직자들의 질문 내용도 확인하고 싶고, 비교적 간단한 내용이 궁금한 경우에는 집단상담을 활용하면 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간의 화상면접도 지원된다.
구직자가 이력서, 자기소개 영상 등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기업이 면접대상자를 선발하고 약속된 면접 일정에 따라 박람회 누리집에서 화상면접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취업박람회 누리집에서는 새로운 채용방식으로 떠오르는 비대면 채용전형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 인공지능(AI) 면접, 취업 컨설팅,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모의고사, 직업 심리검사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AI 면접은 채용 관련 알고리즘 분석결과를 학습한 인공지능을 상대로 모의 면접을 실시하면, 대답내용, 말투, 태도 등에 대한 면접결과를 구직자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영록 해수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기간을 늘려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취업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은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얻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발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