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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中 인프라투자 확대…경제 회복 흐름”


입력 2020.08.30 12:00 수정 2020.08.28 13:07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해외경제포커스 발표

한국은행은 향후 중국경제는 인프라 투자 등 투자수요가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완만히 개선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은행 한국은행은 향후 중국경제는 인프라 투자 등 투자수요가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완만히 개선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은행

한국은행은 향후 중국경제는 인프라 투자 등 투자수요가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완만히 개선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30일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를 통해 “중국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 미·중 갈등 심화 등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은 제조업 가동 정상화, 인프라투자 확대, 소비재 수출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방역조치가 성공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생산활동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수요 측면에서도 민간소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정부주도의 인프라 투자가 늘며 경제회복을 견인했다.


향후 중국경제는 투자확대를 통한 코로나19 충격 흡수여력이 상당한데다 글로벌 조업 재개로 중간재 수출이 점차 회복되고 취약계층과 중산층의 소비 여건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프라·주택투자는 중국정부의 양호한 재정여력과 경기부양 의지, 홍수피해 복구, 안정적인 주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또한 주요국 생산활동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중간재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소비재 수출도 의료용품을 중심으로 당분간 견실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향후 중국경제는 인프라 투자 등 투자수요가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완만히 개선되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경제의 회복흐름은 우리나라 대(對)중국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미·중 갈등 심화, 코로나19의 중국내 재확산 가능성 등으로 회복 흐름이 제약될 소지는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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