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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시아나항공, '자본잠식' 해결 목적 무상감자 소식에 급락


입력 2020.11.04 09:12 수정 2020.11.04 09:1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감자비율 3대 1…총 발행주식수 2억2323만주에서 7441만주로 '뚝'

아시아나항공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아시아나항공이 50%가 넘는 자본잠식률을 해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락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440원(12.21%) 하락한 3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적 악화에 따른 결손 보전을 위해 3대 1 비율의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감자비율은 66.67%다. 방식은 최대 주주와 일반 주주에 차등을 두지 않는 균등 감자로 추진된다. 이에 액면가 5000원인 기명식 보통주 3주가 같은 액면금액의 보통주 1주의 비율로 병합될 예정이다.


감자 후 발행주식 총수는 2억2323만5294주에서 7441만1764주로 감소한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의 보유주식수도 6868만8063주에서 2289만6021주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보유주식수도 1만주에서 3333주로 축소된다. 자본금은 1조1161억원에서 감자 후 3720억원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감자 결정 배경은 지난 2분기 기준 자본잠식률이 56.3%인 상황에서 추가 자본확충이나 감자 없이는 관리종목 지정이나 신용등급 하락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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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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