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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ESG경영 강화 위한 조직개편…친환경 사업 조직 확대


입력 2020.12.03 14:41 수정 2020.12.03 16:14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그린밸런스2030 실행 앞둔 내실 추구 중심 인사

기술혁신연구원→환경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

친환경 신규사업 발굴 위한 CIC 체계 도입

서울 서린동SK이노베이션 사옥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SK이노베이션이 ESG경영 및 '그린밸런스2030' 완성을 위해 2021년 조직개편을 실시, 친환경 사업·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관련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CIC 체계도 도입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기반으로 '그린밸런스2030'의 강한 실행을 통해 미래 핵심사업인 배터리사업과 소재사업 성장을 가속화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SK이노베이션 ESG의 핵심은 환경이다. SK이노베이션은 ESG경영 완성을 위해 전사의 성장 전략인 ‘그린밸런스 2030 목표’의 구체적인 방향인 ‘그린 에너지와 그린 소재(Green Energy & Green materials)’를 각 사업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실행하기로 한 바 있으며, 이 방향에 맞춰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하고 있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전사의 그린밸런스2030 전략을 리딩하기 위해 현 기술혁신연구원을 ‘환경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산하에는 차세대배터리연구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를 각각 신설했다. 또 화학연구소를 친환경제품솔루션센터로 개칭해 환경분야 기술경쟁력 확보에 주안점을 뒀다. SK이노베이션은 또 배터리연구소를 배터리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ESG경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SV(사회적가치) 담당조직을 ESG전략실로 확대 개편했다.


SK에너지는 친환경 프로젝트 담당을, SK종합화학은 ‘그린 비즈(Green Biz.) 추진 그룹’(플라스틱 순환경제 완성을 위한 신규사업 총괄)을, SK루브리컨츠는 ‘그린 성장 프로젝트그룹’등을 신설해 각 사업 자회사 차원에서 강력히 실천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기존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및 친환경 방향의 신규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CIC(Company in Company) 체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마케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플랫폼 회사로의 성장을 추진하는 ‘P&M(Platform & Marketing) CIC’와 정유-트레이딩 밸류 체인에서 비즈니스 시너지를 강화하는 ‘R&S(Refinery & Synergy) CIC’를 각각 신설했다.


P&M CIC는 현 SK에너지의 에너지B2C사업본부장인 오종훈 본부장이 맡게 되고, R&S CIC는 현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대표인 서석원 사장이 겸직하게 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SK이노베이션이 달성해야 하는 그린밸런스와 ESG경영을 중심으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에 기반하여 단행한 것”이라며 “2021년은 현재의 위기 극복은 물론, 친환경 중심의 신성장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그린밸런스2030을 완성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전사의 수평적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 구성원들이 직접 추진해 온 구성원들 직급을 PM(Professional Manager)으로 통일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 대리-과장-부장 등의 직급과 호칭은 폐지된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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