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경기 코로나 확진자 6명, 300㎞ 떨어진 목포로 이송


입력 2020.12.11 17:24 수정 2020.12.11 17:28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경기도 확진자들이 비수도권 지역의 병원으로 이송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경기도 확진자들이 비수도권 지역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상 부족으로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6명을 전남 목포시의원으로 전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사흘 전 전남도 측이 경기도 의료자원 부족 소식을 듣고 병상 제공을 먼저 제안해왔다"며 "원거리 이동이 가능하거나 기존 질병 경력 때문에 병상 입원이 필요한 확진자들을 중심으로 6명을 선별해 오늘 목포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경기지역 감염자 가운데 간간이 서울·인천 등 수도권 병원으로 보내진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비수도권 지역 병원으로 경증환자나 일반환자 대기자가 이송된 경우는 처음이다.


최근 경기도는 도내에서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발생하면서 치료 병상은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치료병상 712개 중 635개 병상이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은 89.1%다. 중환자 병상은 49개 중 47개를 사용 중이어서 2개만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5곳의 가동률은 60.9%이며, 수용 가능 인원은 494명이다.


도는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료병상 179개를 이달 말까지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은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