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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증 백악관 보안실장 오른쪽 다리 절단


입력 2020.12.15 12:12 수정 2020.12.15 12:25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크레드 베일리 오른쪽 다리와 왼쪽 발가락 절단

코로나19 합병증 가능성

미국 백악관 보안실장이 코로나19로 인해 다리를 잃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시스

백악관 보안실장인 크레드 베일리는 지난 9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석 달간 투병 생활을 한 뒤 퇴원했으나 오른쪽 다리 일부를 절단해야만 했다.


그의 다리가 절단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문가에 의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혈관을 공격해 혈액응고를 일으키기 때문이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크레드 베일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백악관 관련 인물 중 가장 중증이었다.


베일리 실장의 친구들은 그가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게 되자 "가족들의 입원비와 재활 치료비 부담이 크다"라며 모금 웹사이트인 '고펀드미'를 통해 모금 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3만5000달러(3824만원) 이상을 모금했다.


이 모금을 주관한 친구 던 맥크로비는 지난주 "크레드는 코로나19를 이겼지만, 그의 왼발 엄지발가락은 물론 오른쪽 다리까지 절단해야 했기 때문에 상당한 대가를 치렀다"고 밝혔다.


보도가 나온 이후 베일리 실장 측은 기사회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그의 상태를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백악관에 요청했다. 이후 모금을 주관한 맥크로비는 기자들의 메시지에 답하지 말라는 조언을 주변 친구들에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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