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4㎡는 ‘웃고’, 59㎡는 ‘울고’… 아파트 면적 따라 분양시장 희비 엇갈려
3월 15일(월) 특별공급, 16일(화) 해당지역 1순위 접수…당첨자 발표 24일(수)
대구광역시 소비자들의 아파트 전용면적(이하 전용) 84㎡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남다르다. 지난해 대구에 공급된 전용 84㎡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31.26대 1로, 전용 59㎡ 상품의 평균 경쟁률(7.23대 1) 보다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114 REP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는 전용 84㎡로 일반분양 8645가구가 공급됐으며, 청약자 27만24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31.26대 1에 달했다. 이는 2019년도 전용 84㎡의 평균 경쟁률 26.41대 1을 넘어선 기록이다.
반면, 전용 59㎡는 일반분양 2970가구에 2만1466명이 지원해 평균 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019년(18.22대 1)에 비해 청약경쟁률이 더욱 하락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구 소비자들은 전통적으로 소형 면적의 상품보다 전용 84㎡ 이상 중대형 상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짙다”라며 “특히 지난해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는 청약경쟁률이 전용 59㎡ 보다 4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대구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올 분양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달에도 전용 84㎡ 위주로 꾸며진 새 아파트가 청약을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호반산업이 대구 동구 안심뉴타운 B3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이스텔라가 그 주인공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층 4개동 총 315가구 규모로 대구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대형 상품으로 구성됐다.
세부타입별 가구수는 △84㎡A 111가구 △84㎡B 114가구 △84㎡C 47가구 △94㎡A 4가구 △94㎡B 6가구 △94㎡C 1가구 △109㎡ 28가구 △118㎡ 4가구이며, 전체 물량 중 전용 84㎡의 비중이 약 86%에 달한다.
청약일정은 3월 15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화) 해당지역 1순위, 17일(수) 기타지역 1순위, 18일(목)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3월 24일(수)이며, 정당 계약은 4월 5일(월)부터 7일(수)까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는 1300만 원대로 책정됐다.
호반써밋 이스텔라는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설계했으며 4베이 판상형(일부 제외)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모든 가구가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점도 돋보인다. 가구별로 드레스룸과 펜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타입별 상이) 또한, 1, 2층 가구에는 더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한 오픈 발코니도 제공한다.(일부 가구)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휘트니스/GX룸, 골프연습장, 북카페/독서실, 주민회의실, 키즈클럽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조성해 입주민의 안전성을 확보했고, 공기청정시스템과 IoT연동 홈네트워크 등 첨단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호반산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방문 예약제와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동시 운영한다. 호반써밋 이스텔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운영되는 사이버 견본주택에서는 유니트별 가상현실(VR) 영상과 입지, 단지 배치 등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 283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