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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백신접종과 사망 연관성 없다"


입력 2021.03.15 17:13 수정 2021.03.15 17:1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총 16명 가운데 14명 '관련 없음' 결론…기저질환 악화 원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이미지. 사진과 기사내용은 서로 관련 없음. ⓒ픽사베이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이들의 사인이 백신과 무관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백신 접종 후 사망한 16명 가운데 2차로 6명의 사인을 조사한 결과 접종과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 지었다. 앞서 1차 조사에서 백신과 관련이 없다고 나타난 8명을 포함해 총 14명의 사망 원인은 백신과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진단 관계자는 "사망 사례 6건과 같은 기관과 날짜에 접종한 이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없었다"며 "백신 제품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 오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생한 사망자 6명 가운데 4명에 대한 조사는 그 동안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진행됐다. 추진단은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부검 결과를 확인한 후 추가로 평가하기로 했다. 사망자 중 5명은 요양병원에, 1명은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을 맞은 뒤 사망까지 이른 시간은 짧으면 3일에 불과했다. 최장 기간은 8일 6시간이다.


2명의 60대와 4명의 50대인 해당 사망자들은 모두 평소 지병(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추진단은 이들이 앓고 있던 심혈관계 질환·악성신생물·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저질환이 악화된 부분을 사인으로 지목했다. 또 심부전, 발작성 심방세동, 폐렴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양한 추정 사망원인도 추가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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