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병·의원 감염자 11명 추가…사흘 새 관련자 15명 확진
양평 유흥업소 관련자 16명 확진…코로나 백신 접종률 84%
경기도에서 전날 18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기도에서 18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2만6996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발생은 187명이고 2명은 해외 유입이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한 병·의원 관련자 1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집단 감염 사례가 추가됐다. 사흘 새 도내에 용인 병원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지난 17일 해당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와 직원 등 3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8일 직원 1명, 19일 방문자 9명, 가족 2명 등 1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양평군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6명이 추가됐다. 이에 양평에 위치한 유흥업소 3곳과 관련한 확진자는 지난 16일 이후 총 16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양평군은 관내 유흥·단란주점 80곳 종사자 2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지난 1∼16일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람들에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누적 1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안성 축산물공판장에서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81명(42.9%)이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는 74명(39.2%)이다.
1명이 사망하면서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24명까지 늘어났다. 전날 경기도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은 2598명이며, 1차 우선 접종 대상자(17만2036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14만5024명(접종률 84.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