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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일(화) 코로나19 종합] 신규 확진자 542명…노바백스 백신 도입 지연 논란


입력 2021.04.13 17:04 수정 2021.04.13 20:12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정부 "계획대로 진행"…얀센, 모더나 등은 아직 도입 계획조차 나오지 않아

지난해 10월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세인트조지 종합 병원에서 촬영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2명 늘어 누적 11만688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54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실내체육시설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특히, 서울 광진구 한 헬스장에서 총 26명이 확진됐고, 서울 동작구 한 헬스장에서 총 10명이 확진됐다.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109건이다. 이 가운데 1명 늘었다.


사망자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였던 80대 남성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련 등 신경계 이상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신고도 1건 추가됐다. 신고자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나머지 신규 사례 107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미한 증상이었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1735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125만5899명의 0.93%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준비하는 의료진 ⓒ사진공동취재단

한편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40여 일이 지났으나 현재 쓸 수 있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뿐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잇단 안전성 논란 끝에 결국 30세 미만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당초 2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었던 노바백스 백신은 이르면 6월이 돼서야 공급 일정이 구체화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한 뒤 백신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바백스 외에 얀센, 모더나 등 계약 백신들은 아직 도입 계획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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