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2명 늘어 누적 11만4115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78건이다. 전날 신규 사망 신고는 없었다.
이 가운데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건 늘었다.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1건 추가됐다. 이 사례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였다.
나머지 76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2197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157만3088명의 0.78% 수준이다.
한편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18일 "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 중 1천200만명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처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11월 집단면역으로 가기 위한 필수관문은 백신 접종이다. 지금 속도를 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백신 물량의 조기 확보, 추가 계약, 국내 위탁생산 확대 등을 위해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내각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