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1000번 성형한 40대男 "성형은 창의성 표현한 것"

1000번이 넘는 성형 수술을 하며 총 100만 달러(약 11억1000만원)을 쓴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데일리메일

30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저스틴 제들리나(40)의 성형 일화를 다뤘다.

저스틴은 17세 때 처음으로 성형 수술을 받은 뒤 20 여년 동안 1000번 이상, 총 100만 달러(약 11억 1000만원)를 사용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형은 나의 창의성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성형 수술은 재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지, 성형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은 결코 칼을 대지 않도록 권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성형은 예술성과 창조성에 대한 탐구였다"면서 "반드시 서양이 아름답다는 생각은 아니었다. 그저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

저스틴이 성형 수술을 하게 된 계기는 어릴 적 코에 대한 불만이 있었기 때문. 그는 "코가 크다고 생각하고 14세 때 고치고 싶었지만 첫 수술은 법적 나이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수술 준비에 항상 심혈을 기울였고 허리 임플란트 등 선구적인 수술을 받았으며, 자신의 몸에 이식된 일부 임플란트를 직접 디자인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저스틴은 자신이 성형수술에 중독됐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성형 산업이)지금 상황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아무런 성장도 없을 것이다. 개척자가 될 누군가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성형 산업에 이바지했다고 자부했다.

지금까지 코, 가슴, 어깨, 이두근, 뺨 등 전신 성형 수술을 받아온 저스틴은 현재 성형외과 컨설팅 사업을 시작,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시술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