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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효과는? 김하성 소속팀, 코로나19 직격탄


입력 2021.05.12 21:48 수정 2021.05.13 07:0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타티스 주니어 코로나19 감염으로 이탈

윌 마이어스도 양성 반응...관련자 5명으로 늘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자료사진). ⓒ 뉴시스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이 자랑하는 메이저리그(MLB)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김하성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 주축 선수들이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선수들의 백신 접종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의 핵심 전력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12일(한국시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다. 주릭슨 프로파와 호르헤 마테오는 타티스 주니어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역시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이날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김하성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메웠다.


끝이 아니다. 샌디에이고의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윌 마이어스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통보받고 3회말 수비에 앞서 교체 아웃됐다. 7회말 수비를 앞두고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주전 1루수 에릭 호스머마저 교체됐다.


5명의 선수가 코로나19 관련으로 이탈했는데 주전급이 4명에 이른다.


메이저리그 방역 지침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최소 10일, 밀접 접촉자는 7일 격리된다.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타나야 복귀가 가능하다.


김하성 ⓒ 뉴시스

샌디에이고 팅글러 감독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등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든지 우리는 계속해서 야구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당장 경기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코로나19는 지난해도 메이저리그를 괴롭혔다. 김광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집단 감염을 겪었고, 올 시즌에는 개막부터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단에서 4명의 확진 선수와 5명의 밀접 접촉자가 발생해 일정이 지연됐다.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리그 관계자들과 야구팬들의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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