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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칸 국제영화제, 오늘 개막…송강호·이병헌·임시완 참석


입력 2021.07.06 09:59 수정 2021.07.06 10:01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개막작 '아네트'

송강호, 심사위원으로 합류

이병헌 폐막작 주요 부문 시상

한재림 감독 '비상선언' 홍상수 감독 '당신 얼굴 앞에서' 초청

ⓒ데일리안 DB

베니스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국제영화제가 2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제74회 칸 국제영화제가 6일(현지시간) 개막작 레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 상영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이어진다.


칸 영화제는 지금까지 매년 5월에 열렸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초청만 발표하고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정부 규제에 따라 일정을 두 달 연기했다.


올해 경쟁 부문에는 개막작인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신작 '아네트'를 포함해 총 24편이 올랐다. 숀 펜 감독의 '플래그 데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 숀 베이커 감독의 '레드 로켓' 등이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전도연에 이어 한국 배우 두 번째로 심사위원이 된 송강호는 칸 영화제 최초 흑인 심사위원장을 맡은 미국 영화 감독 스파이크 리 등 8명과 경쟁 부문 영화를 심사한다. '비상선언'의 또 다른 주역 이병헌은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폐막식 무대에 올라 주요 부문을 시상한다.


한국 영화는 경쟁 부문에 초청되지 않았지만 홍상수 감독의 '당신의 얼굴 앞에서'가 올해 신설된 프리미어 부문,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은 비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당신 얼굴 앞에서'로 프리미어 부문에 호명된 홍상수 감독은 논의 끝에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칸 영화제 프리미어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윤대원의 졸업작품 '매미'도 학생 영화상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 받았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늘(6일) 개막해 17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진행된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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