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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대 산부인과 학회, “임산부들 백신 맞아도 문제없다”


입력 2021.07.31 21:39 수정 2021.07.31 21:12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미국 양대 산부인과학회는 7월 30일 처음으로 임산부들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다. ⓒ로이터 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미국 양대 산부인과 학회가 임산부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임산부도 백신을 맞아도 된다고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산부인과학회(ACOG)와 임산부·태아의료협회(SMFM)는 임신한 여성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두 학회는 임신한 여성 수천명이 백신을 접종한 결과, 안전성에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이어 두 곳은 의사들이 임산부들에게 “열정적으로 백신을 접종토록 권고할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ACOG 회장인 J 마틴 터커 박사는 “임신한 이들도 백신 접종을 결정할 때 확신을 갖고 임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면서 “임산부들은 백신 접종이 자신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공동체도 지켜준다는 점을 확실하게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ACOG와 SMFM 두 학회는 임산부들도 백신 접종을 "꺼릴 필요는 없다"는 수준의 권고만을 냈지만, 이번에는 백신 안전성이 입증됨에 따라 이를 적극적인 권고로 전환했다.


다만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의 경우 드물게 혈전 우려가 있다고 지적해 가능하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것을 추천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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