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전신 피멍 유튜버 아옳이, 간호사 댓글에 대학병원行


입력 2021.10.12 05:51 수정 2021.10.12 09:42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뷰티·패션 크리에이터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건강 주사를 맞았다가 전신에 피멍이 드는 등 이상반응을 겪었다. 그리고 한 누리꾼의 댓글을 보고선 대학병원에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아옳이 인스타그램

아옳이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성 염증과 틀어진 체형에 좋다는 '건강 주사' 맞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얼마 뒤 얼굴을 제외한 온 몸에 이상 반응이 일어났다. 아옳이는 "지난 일주일 너무 아프고, 정말 교통사고 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몸 볼 때마다 너무 충격이고 힘든 한 주였다"며 피멍으로 뒤덮인 전신을 찍어 올렸다.


이어 "손끝, 발끝까지 다 멍이 들어서 어떻게 도저히 숨길 수 있는 정도의 멍들이 아니더라"며 "지난 일주일 동안 대체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자신을 간호사이자 팬이라고 밝히며 "혈소판 저하가 의심된다. 저 정도 범위와 정도는 심한 혈소판장애 환자들에게 보이는데, 간단한 피검사만 하면 수치가 나오니 검사해보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혈소판 감소증은 혈액의 응고와 지혈을 담당하는 혈액 내 성분인 혈소판의 수가 감소하는 현상이다. 이 질환의 증상으로는 피부에 쉽게 멍이 들고, 양치할 때 잇몸에서 출혈이 자주 발생하거나 눌러도 사라지지 않는 작고 붉은 점, 자줏빛 피부 얼룩, 심한 코피 등이 있다.


아옳이는 이후 "너무 감사하다. 이 댓글 보고 대학병원에 다녀왔다"고 답글을 남겼다.


한편 아옳이의 남편인 카레이서 출신 사업가 서주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원이) 사람을 이 지경으로 만들고 적반하장으로 소리를 친다"며 "의료사고가 아닐 수 있고, 부작용도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쪽도 시술 후 이런 증상을 본 적이 없다면 한 번 쯤은 우리 입장도 생각해 줘야 하지 않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리고 1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모두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대학병원에서 검사 받고 쉬고 있으니 연락은 천천히 드리겠다"고 알렸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